대학의 전공시스템부터 고치자

By | July 17, 2017

대학 전공에 대한 단상

예전 고등학교 다닐 떄 대학입시 전공을 보면 영문학, 일문학, 독문학, 중문학, 서문학, 거기다 중동어과, 스와힐리어과등의 각 언어별 전공과들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도 각 대학을 보면 아직까지 그런 과들이 인문대학의 주류를 이루고 있음을 본다.

예를 들어보자.
서반아어문학을 전공한 경우 스페인어와 함께 스페인어 문학을 배울 것이고, 영문학과의 경우 영어와 함께 영어로 이루어진 문학분야를 공부할 것이다.
아마 혹자는 문학을 통해 사회문화 전반을 배울 수 있다고 얘기할 것이다.
그러나 대학 4년을 돌이켜보자. 과연 4년동안 공부해서 그 언어와 함께 문학을 통해 사회문화를 다 학습할 시간이 될까? 일본어의 경우 다행히 언어별 국가가 한개의 나라하서 일본문화를 배운다쳐도 세계 수십 나라가 사용하는 스페인어, 영어, 불어의 경우 그리고 단 몇나라지만 독일어, 포르투갈어등의 경우 언어가 한 개의 나라를 대표하지는 않는다.
4년동안 그 많은 나라를 섭렵하기엔 수박겉핧기도에도 못 미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럼 어떻게 할까?
대학의 전공과를 국가별로 나눠보면 어떨까?
예를 들어 마국과, 캐나다과, 영국과등처럼 말이다.
예로 든 모든 국가는 영어를 사용하기에, 각 전공자들은 공통적으로 영어를 공부해야 하지만 기타 다른 시간에는 해당 나라의 사회, 문화, 정치, 경제 및 역사들을 각각 공부하는 것이다. 이러한 나라이외에도 스페인과, 아르헨티나과와 멕시코과는 같은 언어를 배우지만 완전 다른 국가별 사안을 공부할 것이다. 캐나다과를 졸업하고 캐나다의 사회 각 분야를 더욱 세부적으로 공부한다면 석사과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대학은 캐나다전공이고 대학원은 캐나다의 경제시스템을 공부한다던지, 캐나다의 역사를 전공한다던지 하면 될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의 변화는 글로벌시대에 맞춘 전문인을 양성할 것이다.
많은 현대 기업들은 세계를 향해 시장을 넓혀가고, 또한 외교적인 측면에서도 각국의 시스템에 정통한 전문가들이 필요한 시기이다.
그럼 기업 정부는 그간 필요한 인재를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 충당해 왔을까?
그저 관련 언어전공자를 선발하여 추가 재교육을 하거나 실무투입을 하고 거기에 적응되는 것을 오히려 기다려 오지는 않았을까? 심한 경우, 인접한 나라의 언어를 배운 사람이라도 감지덕지하면서 채용해 온것은 아닐까?
영문학 전공자는 넘쳐나는 반면에 캐나다의 사회, 문화에 정통하여 바로 그 시장에 투입할 인재는 그리 많지 않았던것은 아닐까?
해당국가의 언어 가능한자를 뽑거나 그저 세칭 명문대학 졸업생을 뽑아 무작정 투입해서 실무적응을 기대해온것은 아닐까?
아프리카 특정국가에 시장을 개척하려는 기업이나 저개발 국가에 공공지원을 하려는 정부 단체는 어떤 방식으로 누구를 채용해서 업무를 추진했을까?

이런 상황들에 맞는 인재를 찾으려면, 먼저 그 인재를 교육하여야 하지 않을까?
사람에게 4년간의 교육기간은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다.
하지만 교육 내용을 좀 더 특정함으로써 그 효과를 더 높일 수 있지는 않을까?
청년 실업을 겪고 있는 이들의 전공이 사회에 바로 사용되기엔 너무 넓고 일반화되있는 것은 아닐까?
왜 전문대학 특정학과의 졸업생은 취업이 잘되는데 일반 대학졸업자들은 놀고 있을까?
미국의 2년제 커뮤니티 컬리지에 가보면 4년제 대학을 가기 위해서 공부하는 사람보다, 사회의 각분야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강의를 듣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은 이유는 뭘까?

이러한 생각은 문학전공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우리 대학의 전공은 4년간의 시간에 비해 너무 넓은 분야에 너무 많은 것을 가르치려 하지 않았을까? 그러다보니 아예 전공을 불문하고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를 더 중요시하는 것은 아닐까?

함께 생각해 볼 과제일 듯하다. [思難]